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이 배터리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AI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및 VIB 기반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엘리스그룹의 AI 모듈형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에 스탠다드에너지의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을 접목해 고효율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PMDC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형 비상 전원 장치(UPS)와 에너지 저장 장치(BESS)를 공동 개발하고, AI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예측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고도화를 추진한다.
엘리스그룹은 PMDC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적용 기술을 지원하고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표준화를 담당한다.
스탠다드에너지가 개발한 바나듐이온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 발생을 차단한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으로 전력 사용량과 열 발생이 큰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정부 주도의 국가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공공·민간 데이터센터 시장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엘리스그룹이 국내에서 선도하고 있는 AI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술 역량에 스탠다드에너지의 배터리 기술을 결합해 AI 가동에 최적화된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하고, 장소 제약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전력 인프라는 AI 산업의 최종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전력망 부담은 낮추고 효율은 높이는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