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사옥. /뉴스1

삼성SDS가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관리되는 증권이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소유권과 배당 등의 권리를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어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산을 소액 단위로 나눠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는 '토큰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토큰증권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역시 기존 전자증권 계좌 체계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데이터를 연계해 토큰증권 발행과 권리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에서 토큰증권의 발행량과 유통 규모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총량관리시스템을 구현한다. 시장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 게이트웨이 시스템 구축이나 블록체인 노드 운영 및 관리 체계 마련, 분산 원장 시스템 구성 등 토큰 증권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IT 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2027년 2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기술 검증 중심의 테스트베드를 실제 거래 처리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정식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은 "그동안 축적한 토큰 증권 사업 경험과 블록체인, IT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토큰 증권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의 대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