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발견한 보안상 취약점을 향후 6개월에서 1년 사이 해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5일(현지 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JP모건 체이스와 공동 개최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AI 모델들이 미토스와 비교해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뒤처졌다며, 그 기간 안에 미토스가 찾아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토스는 지난달 앤트로픽이 출시한 최신 AI 모델로 운영체제(OS)와 웹브라우저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데 강점이 있다. 다만 해당 모델이 발견한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악용될 경우 국가 안보나 금융 시스템, 사회 기반 시설 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아모데이 CEO는 "취약점과 침해 건수가 늘어나고 학교, 병원, 은행 등 여러 기관에 랜섬웨어로 인한 재정적 피해가 커질 수 있는 것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토스가 찾아낸 취약점이 공개된다면 "악의적인 공격자들이 이를 악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아모데이 CEO는 다가올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위험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올바르게 대응한다면 이후에는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찾아야 할 버그는 한정적이고 우리는 이미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고 했다.

AI 규제와 관련해서는 안전성과 산업 성장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업계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면서도 심각한 문제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제도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