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사장을 TV 부문 총괄인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으로 임명한다고 4일 밝혔다. 용석우 VD 사업부장(사장)은 DX(완제품) 부문장 보좌역으로 위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VD 사업부장으로 임명된 이 사장은 '콘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삼성전자 TV·모바일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1967년생인 이 사장은 미국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전자공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LG전자에서 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했다. 1994년 디지털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로 이동한 뒤 i2테크놀로지스 부사장,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이사 등 여러 IT 기업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2007년에는 구글코리아 대표이사와 2011년 구글 부사장도 역임했다.
삼성전자에는 2014년 VD사업부 서비스전략팀장(부사장)으로 합류했다. 2021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VD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 겸 무선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을 맡았다. 2023년 상담역과 2024년 DX부문 글로벌마케팅 실장을 거쳐 이번에 TV 사업 수장으로 임명됐다.
회사 측은 "풍부한 사업 성공 경험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TV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용 사장은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위촉됐다. 연구개발(R&D) 전문성과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로봇 등 세트 사업 전반의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