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용 절감 효과로 32조원 규모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도구가 게임 개발 비용을 절반 수준까지 낮추며, 게임사들이 220억달러(약 32조원)의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게임 소비 지출액은 약 2750억달러(약 407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550억달러(약 81조원)가량이 개발·운영에 재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AI 전환의 수혜 기업으로 텐센트, 소니, 로블록스, 테이크투, 일렉트로닉 아츠(EA), 유비소프트 등을 지목했다. 반면 한국 게임사 넷마블은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AI가 중간 규모 게임의 제작 비용을 낮추면서 경쟁이 심화될 경우, 프랜차이즈 경쟁력이 약한 기업은 더 큰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가 이용자의 게임 몰입도를 장기간 유지시켜 추가 콘텐츠 소비와 게임 내 결제, 구독 서비스 지출을 확대하는 효과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게임 퍼블리셔들이 신작 출시에 의존하기보다는 AI 기반 콘텐츠로 기존 프랜차이즈를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전환해야 재무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