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선거 광고 패키지./네이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음 달 2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선거 광고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선거는 인터넷과 모바일 광고가 유입되는 중요 촉매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온라인 광고 상품 '네이버 선거 광고 패키지'를 출시했다. 광고는 청약제로 운영되는데 1차 청약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다음 달 6일 발표된다. 2차 청약은 선착순으로 다음 달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광고 패키지는 크게 전국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당의 공약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정당 광고 패키지'와 지역구 유권자에게 집중적으로 후보자의 공약을 전달하는 '후보자 광고 패키지'로 구성된다. 정당 광고 패키지는 패키지별 1억원부터 최대 5억원짜리 상품인데, 5억원짜리와 3억원짜리는 1구좌로 구매가 제한되고, 1억원짜리는 2구좌까지 구매 가능하다. 패키지별로 동시에 구매도 가능하다.

정당 광고 패키지는 △모바일 메인, PC 메인 시간 고정형 상품, 롤링형 광고, 브랜드 검색을 아우르는 프리미엄형 △모바일 메인 시간 고정형 상품, 모바일 롤링형 광고를 아우르는 모바일 집중형 △PC 메인 시간 고정형 상품, PC 메인 롤링형 광고인 PC 집중형 △모바일, PC 롤링형 광고를 아우르는 베이직형으로 구성된다. 광고는 방문자 중 18세 이상 유권자에게 노출된다.

후보자 광고 패키지는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교육감, 기초단체장(구·시·군의 장) 선거에 한해 판매되며,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후보자의 출마 선거구 내에서만 노출된다. 총 229개 선거구 중 219개 지역에서 광고를 판매한다. 지역구에 따라 500만원 패키지(총 64만회 노출)와 200만원 패키지(총 25만회 노출)로 구성된다. 500만원 패키지는 14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200만원 패키지는 71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다. 구매 제한 구좌 수는 없다.

네이버는 선거 광고 패키지와 별도로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후보자를 대상으로는 '브랜드 검색 광고'도 판매한다. 이는 검색 결과 상단에 위치한 '후보자 맞춤형 광고 영역'이다. 브랜드 검색 광고는 서울과 경기 지역은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은 2500만원, 교육감은 1500만원이다. 이 외 지역은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과 교육감 모두 1000만원이다.

광고 시장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재편되면서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은 포털 광고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2025년 4월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을 당시 가장 먼저 지출한 선거 비용은 포털 사이트 광고 계약금이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포털 광고비를 먼저 지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광고에 약 73억원을 지출했는데, 이 중 인터넷 광고에 약 54억원을 썼다. 네이버에 33억원, 다음에 5억5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포털 다음은 관련 광고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측은 "올해는 서비스 운영과 업데이트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선거 광고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다음은 최근 실시간 검색어 '실시간 트렌드'를 부활시키고 앱 커뮤니티탭 상단에 텍스트 숏폼을 제공하는 '다음커뮤니티'를 개설했다. 동시에 카카오가 현재 포털 다음 운영사 AXZ를 업스테이지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여러 이벤트가 몰리며 올해는 선거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