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올해 조직문화 핵심 키워드로 'AI와 일하기'와 '다이내믹 SKB'를 내걸고, 2026년을 인공지능 전환(AX)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는다.
지난 3월 시작해 10월까지 운영하는 'AI 에이전트 랩'을 중심으로 중급 이상 AI 역량 보유자인 'AI 퍼포머'를 현재 전체의 9% 수준에서 20%, 400명까지 늘리고, 전 직원의 초급 과정 수료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자격 취득보다 결과물 제작에 방점이 찍혔다. 에이닷비즈 2.0과 디파이(Dify),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등을 활용해 구성원들이 업무별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도록 하고, 이를 통해 연내 최소 400개 이상의 맞춤형 AI 업무 도구를 현업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입사원부터 임원·팀장까지 직급별 맞춤형 AI 리더십 과정을 필수화하고, 지역 사업장 포럼과 전사 단위 성과 공유도 병행한다.
원문에 없는 맥락을 붙이면, SK브로드밴드의 이번 조직문화 실험은 이미 고객 접점에서 진행 중인 AI 전환과 맞물린다. 회사는 지난 1월 음성과 화면을 결합한 '보면서 말로 하는 AI 상담'을 시범 도입해 요금 조회, 가입 신청, 상품 변경, 고장 진단 등 200여개 업무를 24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AI상담챗봇 2.0의 월평균 상담 건수도 31만6000건으로 기존 대비 2.6배 늘었다.
미디어 서비스에도 AI를 접목해왔다. 'B tv with A.(에이닷)'는 실시간 방송과 OTT, 유튜브 콘텐츠 탐색은 물론 상황별 추천, My B tv 정보 안내, 음성 명령 기능까지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렇게 고객 서비스에서 검증한 AI 활용 경험을 올해는 구성원 업무 혁신으로 확장해, AI를 '배우는 기술'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표준'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