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제공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채용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2024년부터 FDE를 전략 조직으로 운영해 왔다. FDE란 기업에 파견돼 맞춤형 AI 구축을 지원하는 인력이다. 팔란티어에서 처음 정립된 조직 개념으로, 최근 몇년 사이 오픈AI·앤트로픽·코히어 등 주요 기업들이 FDE 채용을 대폭 늘리면서 AI 시대 가장 각광받는 직무로 떠올랐다.

현재 마키나락스는 10여개 공고가 열린 FDE 부문을 비롯해 핵심 제품인 AI 운영체제(AI OS) 런웨이를 개발하는 백엔드 엔지니어, 인프라 엔지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등 연구개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개발과 영업 인재도 확보해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마키나락스의 FDE는 고객 현장에서 도메인 전문가, IT 조직, AI 엔지니어 등 다양한 팀과 긴밀히 협업하며 데이터 구조, 운영 방식, 보안 환경까지 고려한 AI 시스템을 설계·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키나락스 관계자는 "최근 MIT가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기업 AI 프로젝트의 95%가 여전히 실제 현장 배포 단계에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AI 기술과 산업 현장 사이의 간극이 원인인데, 기술 성숙도와 별개로 복잡한 실제 현장에 AI를 안착시키는 과정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FDE 직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키나락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코어타임 제도와 재택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도 경력직 지원자가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도 채용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외(오전 9시 이전, 오후 6시 이후) 면접 전형을 도입해 지원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마키나락스는 전장부터 공장까지, 실제 현장에서 동작하는 AI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기술과 조직을 지향하고 있다"며 "최전선에서 산업 현장의 제약과 복잡성을 이해하고 집요하게 해결해갈 수 있는 실전형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마키나락스는 지속가능한 AI 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머신러닝 운영(MLOps)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OS를 구축했다. 두산, 삼성, 현대, LG, SK 등 국내 대표 제조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지난해에는 국방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기준 사업 수주액은 2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