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 787억원 규모의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의 올해 총지출은 본예산 23조7417억원에서 23조8304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 여파로 고유가·고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청년 창업과 산업 전환, 에너지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연구개발특구를 거점으로 한 과학 중점 창업도시 조성 사업에 398억원이 투입된다. 4대 과기원이 함께하는 통합 창업리그를 통해 청년 기술창업팀을 발굴하고 팀빌딩, 사업모델 고도화,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 지원한다. 연구개발특구 중심의 지역 딥테크 창업 활성화에도 60억원을 편성했다.

전통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돕는 AX 바우처 사업에는 100억원이 반영됐다. 청년 AI 기업의 솔루션을 전통기업이 구매·도입하도록 지원해 생산성 제고와 초기 판로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철강 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항공유와 친환경 선박유 등으로 전환하는 CCU 대규모 실증설비 구축도 앞당긴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생산공정 설계와 대형 장비 발주, 토목 기초공사에 착수해 2028년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추경 예산이 민생 현장에 신속히 닿도록 집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