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구독 요금제를 월 최대 2달러 인상했다.
2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6일(현지 시각)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기존 월 7.99 달러에서 8.99 달러로 1달러 인상했다.
광고가 없는 스탠다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 2달러씩 가격을 올렸다. 스탠다드는 17.99 달러에서 19.99 달러로, 프리미엄은 24.99 달러에서 26.99 달러로 올라갔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스탠다드 대비 4K 화질과 동시 접속 인원이 더 많다.
이번 인상 가격은 신규 가입자의 경우 즉시 적용된다. 요금 안내 페이지도 인상분을 반영해 업데이트됐다. 기존 회원은 최소 30일 전에 개별 메일 안내를 받은 뒤 다음 결제 주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상된 요금이 반영된다. 대상 국가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월 가격을 올린 지 1년 2개월 만에 구독료를 올렸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인상에 대해 "고품질 엔터테인먼트에 재투자하고 서비스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스포츠 생방송 중계, 비디오 팟캐스트 도입 등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추가 비용 확보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투자액을 지난해 180억 달러에서 올해 20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한국에서도 지난해 5월 일부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요금제 가격을 인상한 뒤 3개월 만이었다.
당시 광고형 스탠다드는 월 5500원에서 7000원, 광고가 없는 베이식 요금제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요금 가격이 올랐다. 다만 광고가 없는 스탠다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 1만3500원, 1만7000원으로,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