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하만 전장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하만)이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헝가리에 투자를 단행했다.

27일 헝가리 투자청(HIPA)에 따르면 하만은 총 1억3118만유로(약 2300억원)를 투자해 헝가리에서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다페스트 R&D 센터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세케슈페헤르바르에서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차량 정보관리 솔루션 실험 개발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세케슈페헤르바르와 페치 생산 거점에서는 디지털화·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 역량을 높이고, 태양광 설비 구축도 병행한다.

특히 일부 프로젝트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겨냥한 전장 솔루션 개발과도 연관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가 단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만은 차량용 오디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분야 업으로, 삼성전자가 2017년 인수해 전장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 경영진과의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전장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