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지상 네트워크(Non-Terrestrial Network·NTN) 서비스 기업 스카일로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에서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6 '최우수 커넥티드 소비자 디바이스(Best Connected Consumer Device)'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스카일로가 가민(Garmin), 소니 알테어(Sony Altair)와 협력해 개발한 스마트워치 '가민 피닉스 8 프로(Garmin fēnix 8 Pro)'에 위성 연결 기술을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카일로는 이번 수상은 위성 연결이 긴급 상황이나 특수 환경에서의 보조 수단을 넘어,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봤다.
스카일로는 위성을 별도의 독립된 시스템이 아닌 이동통신사, 디바이스, 지역을 아우르는 공통의 연결 레이어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카일로는 MWC26에서 5G 위성통신(NR NTN) 기술을 공개하며, 위성을 기존 이동통신망에 직접 통합하고 와이파이, 지상망, 위성망 간 끊김 없는 연결 경험을 구현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스카일로는 위성-디바이스 시장의 핵심 과제가 더 이상 단순한 커버리지 확대가 아니라, 네트워크 간 분절(fragmentation) 해소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GPP(국제 표준)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이동통신사, 칩셋, 디바이스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하나의 통합된 연결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스 트리베디(Parth Trivedi) 스카일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위성 연결은 더 이상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상망과 위성망을 하나의 표준화된 연결 레이어로 통합하는 것이 미래이며, 스카일로는 파트너들과 함께 이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일로는 현재 37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7천만㎢ 이상의 커버리지와 68종의 인증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NTN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미국향 갤럭시 S26 시리즈에 위성 SOS 메세지 및 문자 기능을 탑재하고, LG전자와는 AI 음성인식 기반 차량 긴급 대응 기능을 공동 시연하는 등 모바일·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