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업 에퍼스핀은 지난해 매출이 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41% 늘어난 49억1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73% 증가한 73억8000만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버스핀은 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반 해킹 방지 기술과 화이트리스트 기반 피싱 방지 기술을 중심으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은 대부분은 연간 구독 기반 라이선스 방식의 ARR(연간반복매출) 모델로 발생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고정비 중심 구조에 따른 운영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디지털 채널 보호를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JV) 역시 에버스핀의 성장에 기여했다. 합작법인은 지난해 165억9000만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에버스핀은 해당 JV 지분 30%를 보유해 당기순이익 항목에 약 19억9000만원의 지분법 이익을 추가로 반영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합산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핵심 지표 '룰 오브 40'에서 약 91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룰 오브 40′은 40 이상이면 우수한 SaaS 기업으로 평가되는 글로벌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7~8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