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과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유명한 아두이노가 엣지 AI 개발 플랫폼 기업 엣지 임펄스, 개발자 커뮤니티 핵스터와 함께 글로벌 개발자 대회를 연다.
새롭게 선보인 '아두이노 우노 Q'를 앞세워 AI, IoT, 로보틱스, 엣지 컴퓨팅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두이노와 퀄컴, 엣지 임펄스는 16일 핵스터를 통해 'Invent the Future with Arduino UNO Q and App Lab Competi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엔지니어와 개발자, 메이커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두이노는 전 세계 개발자와 학생, 메이커들이 널리 사용하는 오픈소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이다. 전자기기 시제품 제작과 교육, IoT 개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돼 왔으며, 누구나 비교적 쉽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강점이다.
엣지 임펄스는 센서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최적화, 배포까지 엣지 AI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복잡한 AI 모델을 소형 기기와 임베디드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조·산업·헬스케어·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중심에는 새 플랫폼인 '아두이노 우노 Q'가 있다. 이 보드는 리눅스를 실행하는 퀄컴 드래곤윙 QRB2210 MPU와 실시간 제어용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췄다. 쉽게 말해, AI 연산과 실시간 제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드다. 국내 KC 인증도 획득해 한국의 교육·연구·개발 환경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아두이노 앱 랩'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개발하게 된다. 이 개발 환경은 아두이노 스케치와 파이썬 애플리케이션, AI 모델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엣지 임펄스를 연동하면 데이터 학습과 AI 모델 최적화를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어, 엣지 기반 머신러닝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아두이노 우노 Q는 와이파이 5, 블루투스 5.1, HDMI, USB-C, 카메라·디스플레이 커넥터, 전통적인 아두이노 헤더, Qwiic 지원 등 다양한 연결성과 확장성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주최 측은 산업용 IoT, 홈 자동화, 로보틱스, 게임, 사회적 문제 해결 등 여러 분야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프로젝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학생과 취미 개발자부터 전문 엔지니어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혁신성, 기술 구현 수준, 사용자 경험, 지속 가능성,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시제품을 넘어 실제 배포 가능한 수준의 솔루션 개발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참가 활성화를 위해 아두이노 우노 Q 보드 300개도 제공된다. 일부 참가자는 규정에 따라 무료로 보드를 지원받을 수 있고, 보다 빨리 개발을 시작하고 싶은 참가자는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핵스터를 통한 글로벌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최고상인 '베스트 인 쇼' 수상자에게는 '메이커페어 로마 2026' 참가 비용 전액이 지원돼, 전 세계 메이커와 엔지니어, 기술 리더들 앞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파비오 비올란테 아두이노 겸 퀄컴 부사장은 "아두이노 우노 Q와 앱 랩을 통해 강력한 AI 기반 시스템 개발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과감하게 실험하고, 실제로 의미 있는 영향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