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약 3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약 24억원을 수령했다.
13일 네이버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30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 9억원과 상여 20억6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750만원이 포함됐다. 이는 전년보다 약 10억6000만원 늘어난 규모다.
최 대표의 상여에는 주가 상승률과 연동되는 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이 반영됐다. RSU는 일정 기간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의 보상 제도다. 지난해 RSU 지급률이 100%로 결정되면서 자사주 5370주가 상여에 포함됐다.
네이버는 보수 산정과 관련해 재무 성과와 함께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전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시장 1위 달성, ESG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24억3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5억4000만원, 상여는 7억6000만원이며 최대주주라는 점을 고려해 주식 보상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네이버는 글로벌 투자 활동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 기여도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채선주 전략사업대표는 20억1100만원,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8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네이버 대표를 지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103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소득이 포함된 금액으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51억2000만원을 차지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3월 유럽사업개발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퇴직소득 40억3800만원을 받았다.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은 각각 3억7500만원, 4억6900만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 직원 수는 5047명이며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46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1700만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