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 /뉴스1

삼성전자(005930) 노동조합이 5월 총파업을 목표로 오는 9일부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9일부터 1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이달 중순 쟁의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노조는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 쟁의권을 확보할 경우 4월 전 조합원 집회, 5월 총파업 등 순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공동투쟁본부는 "5월 총파업을 목표로 쟁의 참여자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공동투쟁본부는 지난해 11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으로 공동교섭단을 꾸려 약 3개월간 사측과 임금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성과급 상한 폐지를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조는 지난달 19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3일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공동투쟁본부로 전환하고 쟁의권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