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구글 블로그

구글이 자사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에 사용자들이 맞춤형 발신자 통화 화면을 설정하고 메시지에서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 아이폰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구글은 3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들이 문자를 주고받는 동안 실시간 지도 화면으로 자신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방에게 표시되는 통화 화면에 원하는 사진, 글꼴, 색상 등을 설정해 맞춤형으로 꾸밀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

아울러 구글은 수하물 추적 태그의 정보를 항공사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출시한다. 구글에 따르면 에어인디아, 루프트한자 그룹, 터키항공 등 10개 이상의 항공사가 수하물 분실 처리 과정에 해당 추적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구글이 이번에 새로 도입한 기능은 이미 애플이 iOS에서 1년 이상 제공해왔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가운데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신규 기능이 전 세계 30억대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큰 규모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