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국-싱가포르 AI 커넥트 서밋'에 참가해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MDDI)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양국의 AI 관련 주요 업체·당국 관계자들이 모여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자리다.
딥엑스는 본 행사의 AI 혁신 시연에서 로봇 등 기기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과 상용화 사례를 선보였다.
김녹원 대표는 올해 상용화를 앞둔 현대자동차 로봇에 탑재된 AI 반도체 기술을 시연하면서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연결 없이 로봇 본체 내에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신경망처리장치(NPU)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준의 연산을 수행하면서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춘 칩 'DX-M1'의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버터 시연'도 했다.
동일한 AI 연산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위에 버터를 올려놓고 비교한 결과 이 회사의 칩 위 버터만 녹지 않아 저전력·저발열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연에서 전 세계 1000만명 이상의 개발자를 보유한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바이두와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드론·공장자동화 기기에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4만 장의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올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DX의 공장 자동화와 한진택배의 배송 자동화 및 스마트 시티 시스템에 딥엑스의 설루션이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