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엔비디아가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엔비디아는 1월 25일로 마감된 4분기 매출이 681억달러(약 97조2127억원)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0%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662억달러)를 상회한 '깜짝 실적'이다.

연간 매출도 2159억달러(약 308조1972억원)로, 전년 대비 6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2달러로, 전년 대비 82% 상승했다. 연간 조정 EPS는 4.77달러로 집계됐다.

회계연도 4분기 영업이익은 443억달러(약 63조238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65%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623억달러(약 88조933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게이밍 매출은 37억달러, 전문 그래픽 매출은 13억달러, 자동차·임베디드는 6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027회계연도 1분기(올해 2∼4월) 매출 전망치를 780억달러(±2%·약 111조3450억원)로 제시했다. 3월 11일 기준 등록된 모든 주주에게 주당 0.01달러의 현금 배당금을 4월 1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에이전트 기반 인공지능(AI)의 변곡점이 도래했다"며 "에이전트 기반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급증하면서 컴퓨팅에 투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고, 이는 AI 산업 혁명과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레이스 블랙웰(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은 토큰당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현재 추론 분야의 선두주자이며, 베라 루빈(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은 이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