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자율 에이전트 개발을 이끌어온 인공지능(AI) 연구소 책임자가 회사를 떠난다. 그는 아마존이 자신이 설립한 스타트업 어댑트를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류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퇴사한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루안 아마존 AI 연구소 책임자는 링크드인을 통해 이번 주말 회사를 퇴사해 새로운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2024년 12월 샌프란시스코에 새로 설립된 AGI 연구소를 이끌 책임자로 루안 책임자를 영입했다. 이 연구소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포함한 장기적인 연구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마존의 노바 모델을 확장한 노바 액트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아마존은 해당 에이전트가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주요 AI 모델과 경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루안은 "아마존에는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고 더 많은 분야에 도전할 기회도 있었다"며 "하지만 범용인공지능(AGI)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AI 시스템에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가르치는 데 내 모든 시간을 쏟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AGI는 대부분의 작업에서 인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오픈AI에서 엔지니어링 리더로 일했던 루안 책임자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어댑트 AI 랩스의 주요 임원들이 아마존에 들어간 2024년 회사에 합류했다. 아마존은 작년 말 AGI 사업부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해당 개편으로 AGI 사업부는 아마존에서 27년간 근무한 베테랑이자 클라우드 사업부 수석 부사장인 피터 데산티스의 지휘 아래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