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븐AI 로고

인공지능(AI) 창작 테크 기업 데이븐AI는 AI로 제작된 캐릭터의 창작 이력을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하는 'AI 캐릭터 저작 증명'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누가 진짜 원작자인가'에 대한 분쟁이 급증하면서 무단 도용을 기술적으로 방지하고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AI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디지털 방패'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현행법상 AI가 단독으로 생성한 결과물은 저작권 인정이 어렵다. 하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창작자의 의도가 반영된 편집과 리터칭, 그리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프롬프팅과 선택·수정 과정을 거친 결과물은 '인간의 창작적 개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저작권법이 변화하는 추세다.

데이븐AI의 저작 증명 기술은 생성된 캐릭터와 콘텐츠의 원본 데이터와 생성 시점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한다. 이를 통해 '특정 시점에 해당 콘텐츠가 존재했음'과 '특정인이 이를 생성했음'을 위변조 불가능한 상태로 증명한다. 이를 통해 강력한 원작자 저작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븐AI는 사용자가 저작 증명으로 등록한 캐릭터에 구글, 오픈AI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해 데이븐AI 플랫폼 내에서 창작물을 지속 생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생성물은 저작 증명 등록 자료와 연관된 결과물로 기록된다.

정우균 데이븐AI 대표는 "과거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호받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면, AI 시대에는 기술이 그 장벽을 없애줘야 한다"며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창작자들도 클릭 한 번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데이븐AI는 이번 저작 증명 기능을 시작으로, 향후 콘텐츠·시나리오·대사 저작 등록 및 도용 모니터링 등 다양한 저작 보호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등록된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 제작, 라이선스 거래 등 창작자가 실질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정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