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전력·센싱 반도체 기업 온세미는 자동차 부품업체 포비아 헬라(FORVIA HELLA)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헬라의 첨단 자동차 플랫폼 전반에 파워트렌치(PowerTrench) T10 MOSFET 기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10년간 자동차 산업 전환 과정에서 전력 솔루션 협력을 강화한다.

/온세미 제공

온세미의 파워트렌치 T10 MOSFET은 초저저항과 낮은 스위칭 손실을 바탕으로 작은 면적에서도 높은 전력 밀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드 게이트 기반 파워 트렌치 구조를 적용해 출력 커패시턴스를 줄이고, 성능지표(FOM)를 개선함으로써 자동차 전장 환경에서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포비아 헬라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용 경쟁력 있는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비아 헬라 구매 부문 부사장 스벤 회네케는 "온세미의 차세대 MOSFET은 당사의 자동차 플랫폼 핵심 요소"라며 "전기화와 고도화되는 차량 시스템 요구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키튼 온세미 파워 솔루션 그룹 사장도 "25년간 이어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전기화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차량 전기화와 고성능·고효율 전력 시스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자동차 아키텍처에서 전력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