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인도네시아 코린도(KORINDO) 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SAP S/4 HANA로 전환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LG CNS가 올해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SAP의 아시아태평양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첫 성과다.
양사는 최근 서울 마곡 LG CNS 본사에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전무), 문진석 코린도 그룹 부회장, 김용성 CIO 등이 참석했다.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팜오일·중공업·금융·물류·풍력·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현지 대표 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린도는 온프레미스(설치형) ERP를 클라우드 ERP로 전환해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 CNS는 ERP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고도화까지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술을 ERP 시스템에 적용한 'AX on ERP' 전략을 통해 기업의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내한신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린도 그룹의 비즈니스 혁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진석 부회장은 "LG CNS는 높은 기술 전문성과 글로벌 ERP 경험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