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서비스 'MS 코파일럿'(Copilot)을 상징하는 새 캐릭터 '미코'(Mico)를 24일 공개했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기술은 인간을 위해 일해야 하며 AI의 목적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강화하는 것"이라며 "자사 코파일럿은 더 나은 결정을 돕고 창의성을 자극하며 관계를 깊게 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미코는 MS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의 머릿글자를 딴 이름으로 이용자와 음성과 표정, 색상 변화로 상호작용 하는 게 특징이다.
MS는 '코파일럿 가을 업데이트'를 통해 그룹(Groups), 커넥터(Connectors), 건강용 코파일럿, 교육용 런 라이브 등 12가지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그룹 기능은 최대 32명이 한 세션에서 실시간 협업하고 코파일럿이 대화 요약·투표·할 일 분배를 지원하는 공동작업 도구다.
커넥터는 원드라이브·아웃룩·지메일·구글 드라이브 등 서비스의 콘텐츠를 한데 묶어 자연어로 검색·조회할 수 있게 해준다.
MS는 코파일럿을 윈도우, 엣지, 브라우저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헤이 코파일럿'(Hey Copilot) 호출어를 통해 언제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새 코파일럿 홈에서는 최근 문서나 대화로 즉시 복귀 가능하다.
엣지 브라우저는 열린 탭을 요약·비교하거나 호텔 예약, 양식 작성 등을 직접 수행하는 '코파일럿 모드'를 제공한다.
술레이만 CEO는 "AI를 더 유용하고 인간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자사의 사명"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기술이 인간과 세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