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이 지난해 진행한 리브랜딩 프로젝트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DEA 2025(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브랜딩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게임 및 IT 기업이 IDEA에서 수상하는 사례가 드문 만큼, 이번 수상은 NHN의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담은 리브랜딩 작업이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 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1980년부터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NHN은 지난해 8월 그룹 출범 이후 첫 대규모 리브랜딩을 통해 ▲게임 ▲결제 ▲기술 등 다각화된 사업 영역을 하나의 브랜드 정체성으로 통합했다. 브랜드 철학인 'Weaving New Play'를 시각 언어로 구현했으며, 새로운 CI에는 다차원의 연결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과 단순·명료한 철학을 반영했다. 무채색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은 다양한 색상과 조화를 이루며 모든 것의 토대가 되는 NHN의 방향성을 담아냈다.
이번 리브랜딩은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브랜드 가치 ▲사회적 책임 ▲심미성 등 평가 지표 전반에서 호평을 받아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NHN 리브랜딩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NHN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리브랜딩 프로젝트가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둬 뜻깊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가치를 일관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