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 초대형 미디어월 'KT 스퀘어'를 9일 정식 공개했다.
KT 스퀘어는 행정안전부 자유표시구역 2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KT는 디지털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성과 기술을 결합한 도심 속 디지털 문화 광장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 스퀘어는 1770㎡ 크기의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농구장 4개 정도 규모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6K 초고해상도를 갖췄으며 화면이 건물 양쪽으로 분할돼 꺾여있는 형태로 아나몰픽 기법을 이용한 실감형 콘텐츠와 양측 모니터를 오고 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다. 미디어월 상단에는 한국 전통 건축의 처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조물이 설치됐다.
KT는 기업 콘텐츠뿐 아니라 공공 콘텐츠, 상업 광고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콘텐츠를 상시 운영한다. 또 시간대∙계절∙날씨 등 데이터 기반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한 미디어 아트 전시와 공공 시민 참여형 인터랙티브 프로그램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