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두 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다양한 맛으로 블렌딩할 수 있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를 출시했다. 듀오보는 '아폴로 11호' 모티브의 디자인을 갖췄고, 제품에 탑재된 10.1형 디스플레이로 우주선 콘셉트 담은 전용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LG전자 제공

LG전자가 최근 두 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다양한 맛으로 블렌딩할 수 있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듀오보가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LG Labs)가 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한 커피머신이라고 설명했다.

커피 추출 방식은 에스프레소 싱글과 에스프레스 더블, 룽고 싱글, 룽고 더블 4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전용 앱으로 각 캡슐별 추출 용량과 추출 온도 등을 설정, 다양하게 블렌딩할 수 있다.

제품 외관은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우주선 조종석처럼 보이는 추출부와 우주선 다리를 닮은 제품 지지대, 이를 받치는 우주인 발자국 모양의 고무발 패드가 부착됐다. 지지대에 있는 컨트롤 패널 버튼을 누르면 마치 우주선이 열리듯 추출부의 뚜껑이 열려 커피 캡슐을 투입할 수 있다.

커피를 추출할 때 잔을 올려놓는 공간에는 10.1형 크기의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에서는 전원 연결, 커피 추출, 대기 모드 등 상황에 맞춰 듀오보 전용 캐릭터 '큐보'가 우주선을 타고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커피 관련 정보를 담은 콘텐츠도 제공한다.

듀오보의 출시 가격은 84만원으로, 구매 고객에게는 그리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야이야앤프렌즈와 협업한 듀오보 전용 커피잔을 증정한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커피를 고르고, 만들고, 마시는 전 과정을 나만의 취향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듀오보를 앞세워 젊은 세대를 겨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