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디오·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자회사 하만이 5년 만에 수장을 교체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로보트 보쉬 출신인 소봇카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 2021년 1월 하만에 합류해 전장 사업을 이끌고 있다.
소봇카 사장은 "하만의 CEO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재능있는 팀과 협력해 성장을 주도하고 고객 및 파트너에게 탁월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80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조3400억원)를 들여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실적 견인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