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제공

어도비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이미지 편집 도구 '포토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올해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포토샵 앱은 레이어링, 마스킹, 파이어플라이 구동 생성형 채우기 등 포토샵의 대표적인 이미지 편집 및 디자인 기능을 모바일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제공한다. 모바일 앱과 기존의 웹 버전이 상호 호환돼 이용자가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프로젝트를 작업할 수 있다.

사용자는 파이어플라이(Firefly) 기반의 생성형 AI 기능도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생성형 AI의 기능에는 선택한 영역을 다른 사물로 바꿔주는 '생성형 채우기'와 캔버스를 확장했을 때 빈곳을 알아서 만들어주는 '생성형 확장' 등이 있다.

어도비는 모바일 버전 출시와 함께 기존 웹 버전의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웹과 모바일 간 원활한 전환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어도비 스톡(Adobe Stock)의 방대한 무료 에셋 라이브러리와의 직접 통합 등이 포함됐다. 모바일·웹용 포토샵 플랜을 구독하면 웹과 모바일에서 고급 편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슐리 스틸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포토샵의 무한한 창작 가능성을 모바일로 구현해 전문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부터 포토샵을 처음 사용하는 차세대 크리에이터까지 누구나 포토샵의 상징적인 이미지 편집 및 디자인 역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