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13일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올 2분기 안에 ‘한국적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MS와의 협력을 통해 1분기 내 보안을 강화한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를 출시해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GPT-4 기반의 한국 데이터를 학습한 한국적 AI 모델의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우리나라의 역사·정치·법률 등 다양한 분야 데이터를 학습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KT는 “MS와 한국 내 전략 고객사 30개사를 선정해서 먼저 공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제안을 (MS에) 하고 있다”며 “조직 역량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전문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컨설팅 부문 기능을 강화했고, AX(AI 전환) 전문 조직도 신설해 역량있는 사람들로 구성해 고객사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