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 /뉴스1

LG유플러스는 '2024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자사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인 '익시오(ixi-O)' 일부 서비스의 유료화(수익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상무)은 "(익시오의) 통화내역 저장과 같은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해 수익 모델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현재 익시오 가입자는 17만명으로 연내 100만명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작년 11월 출시된 익시오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아이폰14 이상 단말기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강 그룹장은 개인화된 AI 고객 경험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통화와 AI 기술을 결합한 영역으로 기능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퍼스널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로 진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