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 로고./오픈AI 제공

오픈AI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최근 투자를 집행한 로봇 스타트업과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유망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AI’와 ‘1X’에 투자하기도 했다.

피규어 AI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8월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규어 02′에 오픈AI 챗GPT 모델을 도입, 산업 근로자의 음성 명령을 수행한다. 1X는 집안일을 수행하는 가정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 지난 9월 키 165cm, 무게 30kg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베타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픈AI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시기, 용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지난 10월 투자받은 66억달러(약 8조7500억원)를 휴머노이드 개발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와 협력해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 파트너십을 활용해 온보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최적화된 맞춤형 칩을 개발할 수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