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 등을 점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탄핵 정국 속 연말연시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 계획을 보고하고 인터넷침해대응센터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상황을 악용한 서버 해킹,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스팸, 스미싱 등의 사이버 위협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하고 24시간 온오프라인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통신 3사 등 기간통신사업자 11곳, 네이버·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 7곳, 데이터센터 사업자 8개 사와 24시간 유·무선 핫라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통신사들은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이동 기지국 등을 추가로 배치하고 있고, 디지털 서비스 운영사들은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서버 자원을 최대 2배까지 증설 중이다.

유상임 장관은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국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사이버 위협 또한 복잡하고 다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