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알뜰폰(MVNO) 시장에서 철수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알뜰폰 부문의 영업 양도를 결정하고 시장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세종텔레콤은 자회사 온세텔레콤을 통해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을 운영해왔다. 2015년 온세텔레콤이 모회사인 세종텔레콤의 통신사업부를 넘겨받으면서 사명을 세종텔레콤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알뜰폰 사업부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텔레콤의 올 상반기 영업손실액은 5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액(31억원)을 이미 넘어선 상황이다. 지난 3분기 영업손실액은 6186만원이었다.
세종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중이며, 구체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도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