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우 SOOP 신임 사장 CSO./SOOP 제공

숲(SOOP, 구 아프리카TV)이 최영우 신임 사장 겸 CSO(Chief Strategy Officer)를 선임하고, 서수길 CBO(Chief BJ Officer)가 대표이사로 복귀하며 서수길·정찬용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더십 변화는 글로벌 및 e스포츠 중심 사업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숲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뉴브랜딩과 플랫폼 혁신을 추진해왔다. 3월에는 사명을 숲으로 변경하고 10월에는 국내 플랫폼명을 숲으로 통합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어 11월에는 글로벌 플랫폼 숲을 정식 론칭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

최영우 신임 사장 CSO는 2021년 12월 숲에 합류한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글로벌 e스포츠 리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앞으로 최 CSO는 글로벌 및 e스포츠 중심 사업 확대를 주도하며 숲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서수길 대표는 글로벌 및 신규 사업 추진에 집중해 숲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주도할 계획이며, 정찬용 대표는 기존 사업 운영을 맡아 플랫폼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선임돼 콘텐츠와 광고 등 플랫폼 사업 전반을 책임지며 숲의 성장을 이끈다는 표다.

숲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개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유저와 스트리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