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7 프로 칩 아이패드 미니. /애플 제공

애플은 A17 프로 칩을 탑재해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에 최적화 된 아이패드 미니를 15일 공개했다.

초경량 휴대용 디자인의 아이패드 미니는 새로운 블루 및 퍼플 색상을 포함한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21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전 세대 아이패드 대비 2배 빠른 뉴럴 엔진 처리 속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A17 프로는 초고사양 작업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지난달 10일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기반 자동 글쓰기, 이모티콘 생성, 통화 녹음·요약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A17 프로는 이전 세대 아이패드의 A15 바이오닉 대비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는 강력한 칩으로, 성능 코어 2개와 효율 코어 4개로 구성된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성능 면에서 30% 개선됐다. 또 5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해 그래픽 성능 면에서도 상당한 도약을 이뤄 이전 세대 대비 25% 향상된 성능을 선사한다.

1200만 화소 와이드 후면 카메라는 스마트 HDR 4 지원으로 한층 확장된 다이내믹 레인지를 바탕으로 하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머신 러닝을 활용해 카메라 앱에서 바로 문서를 탐지 및 스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신규 아이패드 미니는 1일 가까이 지속되는 배터리가 적용됐다. 기본 저장 용량은 이전 세대 대비 2배 확장된 128GB(기가바이트)다. 가격은 74만9000원부터다. 일부 국가 및 지역 내 고객들은 오늘부터 새로운 아이패드를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이달 23일 수요일에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