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9일간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소통기간 전국에서 약 1925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160만개로 전년 추석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 및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27% 증차 된다.
특별소통기간 동안 소포우편물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 2만여명을 확보하는 한편 배달·분류 인력 지원 등에 약 30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해 태풍·폭염·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편 기계, 전기시설, 차량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기상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업무정지 및 신속한 대피 등 직원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로, 국민께서 접수하는 소포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시적 물량 폭증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는 점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명절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되기 위해 3가지 사항에 대한 유의를 당부했다. 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 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 포장 물품은 종이상자 등으로 재포장,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