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TSMC 신공장 예정지. 구마모토현 기쿠치군 기쿠요정./연합뉴스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서 제2공장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올해 하반기에 건물 건설에 착수해 2027년 가동할 방침이다. 제2공장은 TSMC 제1공장 동쪽에 자리한다. 부지 면적은 제1공장의 약 1.5배인 32만1000㎡가 될 전망이다.

제2공장 총투자액은 2조2000억엔(약 19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일본 정부가 최대 7320억엔(약 6조3000억원)을 지원한다. 제2공장에서는 제1공장보다 앞선 6∼7나노(㎚, 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도 생산할 계획이다

제1공장에서는 올해 10∼12월부터 12∼28나노 공정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5000장(300㎜ 웨이퍼 환산 기준)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