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10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도구를 모든 구글 포토 이용자에게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다음 달 15일부터 몇 주간 AI 기반 편집 기능 이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치 않는 물체를 지울 수 있는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 초점이 맞지 않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는 포토 언블러(Photo Unblur), 사진 밝기를 재조정하는 포트레이트 라이트(Portrait Light) 등이다.
해당 기능은 구글 스마트폰인 픽셀 폰과 구독 서비스인 구글 원 클라우드를 통해서만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픽셀 태블릿을 포함한 더 많은 기기에서 이 기능을 쓸 수 있다. 구글은 매직 에디터(Magic Editor) 기능을 아이폰에도 확대한다.
한편 구글 포토 앱 이용자는 매달 10장의 사진을 매직 에디터로 편집할 수 있다. 반면 구글 원 프리미엄 가입자는 무제한으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 최신 픽셀 폰에 매직 에디터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진 속 피사체 위치를 바꾸거나 없앨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