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130억원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인터베스트가 주도하고, GU투자, J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하나벤처스,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
위로보틱스는 2021년 설립 이후 2023년 40억원 규모의 Pre A 시리즈 투자를 유치하고, 2023년 작업자를 위한 무동력 허리 보조 웨어러블 로봇인 WIBS의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B2B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은 CES 2024에서 Robotics와 Accessibility & Aging Tech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위로보틱스는 CES 2024에서 윔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2월 B2B 제품의 판매 시작 후 3월에는 B2C 출시에 앞서 모든 사람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윔 보행운동 센터'를 올림픽공원 근처에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4월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편의성과 기능을 강화한 B2C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위로보틱스 이연백 공동대표는 "이번에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함에 따라 'My First-Ever Robot'이라는 당사 슬로건에 맞게 대중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첫 웨어러블 로봇이 위로보틱스의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과 세일즈를 강화하여 고객접근을 더 용이하게 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물류와 고객 서비스를 위한 역량을 보강해 B2C 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투자 유치 소감을 밝혔다.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용재 공동대표(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선행 기술개발 연구도 빠른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위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뿐 아니라 협동 로봇, 수술 로봇, 로봇 핸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봇 기술 전반에 걸친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 경력을 가진 만큼 선행기술 개발 연구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위로보틱스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 풍성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