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 핵심 관계자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단장 민경호 부장검사)은 새만금솔라파워 사업 단장 최모 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2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2018년 12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현대글로벌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에서 사업 단장을 맡았다.
사업단장을 맡았던 최씨가 구속되며 새만금 수상 태양광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1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수원이 설계업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현대글로벌과 SPC를 공동 설립하는 등 부당계약을 맺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수원 본사, 현대글로벌 사무소, 새만금솔라파워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한 바 있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일대에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4조62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