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설경구, 강동원, 이정재, 이병헌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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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올해 신작 라인업을 6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스위트홈' 시즌3, 한국의 첫 글로벌 1위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4 등이 새로운 시즌으로 컴백한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올해 중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의 시즌2는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이정재 분)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했다.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2도 올해 4분기 중 공개된다.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에서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스위트홈3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지난해 공개됐던 '스위트홈'과 '경성크리처'도 후속 시리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스위트홈3′는 올해 2분기, '경성크리처2′는 3분기 중 공개된다.

인기 예능 시리즈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 시즌4, 좀비 예능 '좀비버스' 시즌2,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등이 예고돼있다. 두뇌 서바이벌의 대가로 손꼽히는 정종연 PD의 두 번째 넷플릭스 작품인 '미스터리 수사단'도 올해 2분기에 공개된다.

왼쪽부터 로기완, 무도실무관, 전,란. /넷플릭스 제공

'믿고 보는 감독'들의 신작들도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올해 4분기 중 공개되는 강동원, 박정민 주연의 '전, 란'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영화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유의 말맛 넘치는 대사와 재치 있는 연출로 팬층을 다진 이병헌 감독은 올해 1분기 중 새 시리즈 '닭강정'을 내놓는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를 되찾기 위한 아빠 선만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배우 류승룡과 안재홍이 출연한다.

넷플릭스 닭강정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으로 누적 2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재림 감독도 첫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연출을 맡았다. 올해 2분기 중 공개된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더 에이트 쇼',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는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 더 그레이'도 공개된다.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가 기대되는 작품들도 준비돼있다. 우선 김우빈과 김성균은 올해 3분기 중 공개되는 액션 드라마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브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도환과 이유미는 4분기 중 공개되는 시리즈 'Mr. 플랑크톤'에서 함께 극을 이끈다. 서현진과 공유는 4분기 중 공개되는 '트렁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