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랩톱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종과 부품, 지역을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갤럭시 Z플립5·폴드5,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팬에디션(FE), 갤럭시 탭 S9 시리즈, 갤럭시 탭 A9 플러스, 갤럭시 북2 프로·프로 360 이용자도 스스로 제품을 고칠 수 있게 됐다.
대상 부품도 스마트폰은 기존 3종에서 6종으로, 랩톱은 기존 7종에서 9종으로 늘린다. 덴마크, 그리스, 헝가리, 포르투갈 등 유럽 지역 30개국에 자가 수리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이 제공된다. 자가 수리 후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처음 시작했고 국내에는 지난 5월 도입됐다. 회사는 영국, 독일 등 유럽 지역 9개국과 브라질, 멕시코에서도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