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운영체제(OS) ‘원 UI 6′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기기에 패스키 기능을 도입한다고 19일 자사 뉴스룸에서 밝혔다.
패스키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인증에 필요한 계정과 비밀번호를 지문, 얼굴인식 등 생체인증으로 대체하는 디지털 자격 증명 방식이다. 이용자가 로그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서버에 저장된 공개키가 기기에 있는 비공개키를 비교·검증하고 로그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때 공개키는 암호화한 숫자로 구성되고 비공개키를 가진 사람이 로그인하는지 확인하는 역할만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생체인증 서비스 ‘삼성 패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로그인할 수 있고, 보안 인증 플랫폼 ‘삼성 녹스 매트릭스’가 저장된 패스키를 여러 기기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에 종단 간 암호화와 패스키 도입 등 보안 관련 업데이트를 다수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안전하게 기기 간 로그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다양하고 혁신적 방식으로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이들이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