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보보호 인력 양성 계획 (KISA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 대학을 7개까지 늘리고, 군 복무 중에도 사이버 보안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발표를 통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을 내년 2개교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려대(세종), 세종대, 성신여대, 전남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과정에 참여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4년제 정보보호 학부 과정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진행됐다.

융합보안대학원도 올해 10개교에서 내년 12개교로 늘린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통한 인력 양성 규모도 올해 2820명(목표)에서 내년 545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KISA는 사이버 안보 강화 등을 위해 군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군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를 나온 사이버 전문사관들이 군에서도 최신 기술과 최신 동향을 반영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여기에 KISA는 내년 신규 사업으로 차세대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 인공지능(AI)과 결합된 차세대 보안관제 전문인력을 90명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