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뉴스1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8월 취임후 3개월여 만이다.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지는 상황에서 방통위 기능 정지를 막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국회는 민주당이 제출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를 마쳤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해야한다.

방통위는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위원장이 탄핵소추로 권한이 정지될 경우 방통위의 기능은 사실상 멈추게 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앞세워 탄핵소추를 밀어붙이기 전에 이 위원장이 먼저 물러나 방통위 기능 정지를 막으려 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방통위는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