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M3D가 3D 시각 콘텐츠를 생성한 모습. /인텔 제공

인텔 랩은 비디오 게임 블록케이드 랩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3차원 시각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델 ‘LDM3D’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텔은 LDM3D가 공간의 깊이감을 실제와 가깝게 재현하는 ‘뎁스 매핑’을 이용해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360도 3D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자 기반 프롬프트로 2D 이미지를 생성하던 기존 모델과는 달리 LDM3D를 사용하면 이미지와 뎁스 매핑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인텔은 LMD3D을 통해 메타버스, 게임, 건축, 부동산, 디자인, 박물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스데브 라르 인텔 랩 인공지능·머신러닝 담당 과학자는 “생성형 AI 모델은 대부분 2D 이미지 제작에 국한돼 있어 텍스트로 3D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모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LDM3D는 깊이 추정을 위한 표준 후처리 방법에 비해 이미지의 각 픽셀에 대해 더 정확한 상대적 깊이를 제공해 개발자가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LDM3D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CVPR) 2023′ 3DMV 워크숍에서 우수 포스터 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