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로고. /조선비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전파시험 기반 시설 확대와 지역 기업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충북’ 착공식을 6월 1일 충북대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간 혼·간섭, 드론 방향 탐지, 자율주행 차량용 레이다 등 다양한 전파 융·복합 기기의 자유로운 전파 시험을 위해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시험 장비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충북은 설계, 건축부터 전파시험 환경 조성까지 127억15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 12월까지 전파차폐공간(1350㎡), 지원시설(578㎡)로 구성된 단층 건물로 만든다. 전파차폐공간에서는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대형 버스도 시험할 수 있다.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구축해 완공 이후에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 중심으로 제품 연구 개발부터 실증까지 연계 지원한다. 전자파 차폐실 내에 구축하는 차량 회전용 턴테이블, 차량 구동 상태를 모사할 수 있는 프리 롤러, 차량 견인 장치 등을 활용해 자율주행 차량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충북 구축으로 기존에는 지원하지 못했던 자율주행 트럭 전파시험 지원도 가능하게 됐다”라며 “충북과 대구에서 올해 완공될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가 전파 시험 기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전파 산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