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ICT 산업 인력이 전년 대비 2.2% 늘어난 110만2798명으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산업별 표본 설계에 따른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34만9305명으로 같은 기간 3.4% 증가해 ICT 산업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자 부품, 통신 및 방송 기기업 등 정보통신방송기기업(61만7306명) 인력은 1.8%, 통신 및 방송을 서비스하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13만6187명)은 0.5% 늘었다.
다만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의 인력 비중은 56.0%로 ICT 산업에서 가장 컸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업과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은 각각 31.7%, 12.3%였다.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48만4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산직은 34만6672명, 연구기술직 19만9118명, 방송직 2만2545명으로 집계됐다.
KAIT는 “ICT 산업의 융복합으로 급변하는 스마트 시대에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효율적 ICT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이번 조사는 ICT 인력 현황을 파악해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기업의 장·단기 ICT 전문 인력 확보 및 인력 양성책 추진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