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청소 신제품 3종. /다이슨 제공

다이슨은 로봇청소기, 물청소기, 공기청정기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이슨은 이 제품들에 적용된 필터레이션, 공기 흐름, 모터,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스스로 돌보는 집'에 대한 비전을 실현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다이슨 360 비즈 나브 로봇청소기에 내장된 센서는 실내의 모서리를 감지하고 사이드-액츄에이터(side-actuator)를 통해 방의 모서리 부분을 청소할 수 있다. 또 흡입 방향을 조정해 '에지 클리닝'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다이슨 360 비즈 나브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71㎜ 간격으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고력·적응력을 갖추고 있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음향 센싱 기술을 활용하는 피조 센서를 통해 먼지 입자의 크기를 측정하고 분류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제거되는 먼지양에 따라 오르내리는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의 막대 그래프를 통해 청소를 계속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에 따라 청소에 필요한 흡입력을 결정하고 스스로 전력을 조절할 수 있다.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에는 통합된 센서가 내장돼 있다. 이 센서는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공기를 분자 수준으로 분석해 모니터링하고 오염 물질을 자동으로 감지해 제거하도록 돕는다. 고체 형태의 센서는 다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의 혼동 없이 정확하게 포름알데히드를 감지한다.

다이슨 전 제품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는 모터의 속도, 출력, 온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함께 이용자가 잠재적인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하여 제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제품을 최신 기능으로 자동 업그레이드하고 복구하도록 한다.

존 처칠 다이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이슨의 미래 비전은 스스로 돌볼 수 있는 집이다"라며 "로보틱스, 센싱, 인텔리전스 등은 일반적으로 '미래 기술'로 여겨지는 분야이나 다이슨에서는 오래전부터 제품 개발의 일부로 다뤄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슨의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인지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집안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시간과 에너지,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